IMF, 세계 성장률 상향 조정…한국 5회 연속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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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 봄보다 0.2%포인트 높은 3%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성장률은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면서 지난해부터 5번 연속 낮춰 전망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성장률을 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4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공급망을 비롯한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고린차스/IMF 수석이코노미스트 : 지난 4월 이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코로나19는 더 이상 세계적인 건강 비상사태가 아니고 공급망도 크게 회복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다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3%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만큼 긴축 기조 유지, 즉 금리를 섣불리 완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의 올해 성장률이 상향되면서 선진국 전망치가 소폭 올랐고, 중국은 5.2%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지난 4월 1.5%에서 1.4%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석 달마다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5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갔습니다.

1.4%는 한국은행 전망과 같은 수치입니다.

IMF는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은 지난번과 같은 2.4%로 예측하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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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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