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남 부여서 '수해 복구' 지원…"제도적 보완책 신속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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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늘(25일) 폭우 지역인 충남 부여군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물론, 의원 110여 명에 당직자 130여 명까지 집결해 침수된 원예 비닐하우스 복구를 거들었습니다.

민주당 충남도당에서도 당직자 등 100명 정도가 나와 동원된 인원은 모두 340여 명에 달했습니다.

반소매 셔츠에 긴 장화를 착용한 이 대표는 민주당 소속인 박정현 부여군수로부터 수해 상황을 전해 들은 뒤, 의원 및 당직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자원봉사 한다며 수해 현장에 나와 있지만 혹여라도 (복구에) 민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15개 조로 편성됐으며, 폭우로 인해 흐트러진 넝쿨과 비닐 제거 등을 도왔습니다.

이 대표는 수해로 썩은 샤인머스캣을 솎아내는 작업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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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농민들은 농작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 마치 자식같이 느껴진다고 한다"며 "(썩은 샤인머스캣이라 해도 모두) 버리기는 아깝다. 상품은 안 돼도 조금이라도 건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부여 수해 현장으로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개인 유튜브 방송을 30여 분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를 거론하며 "공무원들이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던 것이 확실하다. 명확한 인재"라고 지적했습니다.

봉사활동에 앞서 박 군수는 이 대표에게 "공공시설은 재난이 선포되면 국비가 들어오지만, 농가 피해는 사유시설에 해당한다"며 "당에서 제도적으로 (피해 지원을) 뒷받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제도적 부족함에 대해 저희가 성찰도 해야겠고 보완책을 신속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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