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소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첫판' 콜롬비아전에 지소연(수원FC), 조소현(토트넘) 등 베테랑들이 선발로 출격합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전 11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선발 명단에 베테랑들을 대거 포함했습니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나란히 146번째 A매치를 치러 한국 축구 최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이금민(브라이턴)이 지소연, 조소현과 함께 합을 맞춥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를 경험한 이 세 '영국파' 미드필더는 지난 8일 '가상 콜롬비아'로 초청한 아이티와 국내 평가전에서도 함께 출격했습니다.
당시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 후반에는 3선까지 내려가 경기 운영에 집중했던 지소연은 이날 경기에서는 주로 왼 측면 전방 지역을 누빌 전망이고, 이들의 지원을 받는 최전방에는 최유리와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이 나섭니다.
후방에서는 김혜리, 임선주(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수원FC)이 스리백을 이룹니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윙백으로 출전, 전·후방을 오갈 예정이고,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BK 헤켄)이 낍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 182㎝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은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립니다.
콜롬비아는 카롤리나 아리아스-호렐린 카라발리-다니엘라 아리아스-마누엘라 바네가스로 이어지는 포백을 꺼냈습니다.
로레나 베도야 두랑고와 다니엘라 몬토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중원을 지키고,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저돌적 돌파를 즐기는 2005년생 '신성' 린다 카이세도가 왼 측면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는 카이세도는 주로 추효주와 맞붙을 전망입니다.
최전방에서는 스트라이커 마이라 라미레스가 우리나라 수비진과 겨룹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