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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바다에서, 우주에서…여름 한국영화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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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어촌 도시가 배경인 영화 밀수는 해녀들이 주인공입니다.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는 범죄에 동참하게 된 해녀들과 그 뒷배인 폭력배들과의 암투와 배신을 그렸습니다.

[류승완/영화 <밀수> 감독 : 그 물 때를 기다리느라 막 며칠을 섬에 고립돼 있었던 적도 있었고 그리고 물이라는 것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측도 힘들고…]

배우들은 수중 장면 촬영을 위해 3개월 동안 잠수 훈련을 받은 뒤 6미터 깊이의 대형 수조에서 연기했습니다.

[김혜수/조춘자 역 : 육지 멀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이제 숙소에서 이렇게 누우면 배를 탄 것처럼 창이 이렇게 흔들려요.]

'신과 함께'로 저승의 모습을 그려냈던 김용화 감독이 이번엔 우주로 나섭니다.

달 탐사 중 낙오된 우주인과 그를 귀환시키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습니다.

[김용화/영화 <더 문> 감독 : 저승 이미지를 한번 부족하게나마 만들어봤으니까 실제로 어렸을 때부터 꿈꾸고 동경해왔던 우주와 달에 대해서 지금의 한국의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한번 도전장을 내도 되지 않을까.]

실제 운행이 가능한 월면차 제작에만 2억 원이 투입됐고 나로 우주센터를 재연하는 등 사실적인 묘사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희애/윤문영 역 : 우리나라가 이 정도까지 왔다는 것이 굉장히 소름이 돋았고, 배우로서는 너무나 흥분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바다와 우주, 새로운 영화적 공간을 그려낸 한국 영화 가운데 어느 작품이 여름 관객의 선택을 받게 될지 주목됩니다.

(취재 : 김광현 / 영상취재 : 김원배, 박진호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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