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 도박' LG 이천웅 소환 조사…조만간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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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이천웅 선수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제(20일) 도박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씨를 불러 조사해 이 씨의 도박 횟수와 구체적인 도박 금액 등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이 씨의 계좌를 추적해 이 씨가 인터넷 도박을 할 당시 타인 명의 계좌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씨는 후배에게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송금하라는 강압적인 지시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물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다음 주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수도권 구단의 한 선수가 인터넷 불법 도박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경찰에 이 씨의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불법 도박 혐의를 부인하던 이 씨는 지난 4월 12일 구단에 혐의를 시인했고, 같은 달 14일 자수했습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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