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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교사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알기에"…밤새 이어진 추모의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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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어제) 밤,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는 젊은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는 발길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학교 앞으로 배달된 화환들은 오전 10시쯤 300여 개였다가, 밤 10시쯤엔 약 1천500여 개까지 늘었습니다. 비통함과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적은 메모들은 학교 외벽과 정문까지 가득 메웠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이초에 직접 방문해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장 차관은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정당한 교육 활동에 대해서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 차관이 언론과 질의응답 후 자리를 뜨자, 추모하러 왔던 교사들은 "책임져"를 연호하기도 했습니다.

수년 동안 교권 보호를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들이 있었지만, 교육당국의 미흡한 보호 대책 속 안타까운 사망 사건까지 발생하자 교직 사회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본청 및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에 숨진 A 교사의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늘부터 사흘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강동철 윤형 /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기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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