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사건을 두고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이 연루돼 있다'고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에 따르면 김 씨는 20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초등교사 사건과 관련해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또 "국민의힘 소속 3선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며 "곧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씨의 언급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확산한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 연루설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 의원은 4명의 손주 가운데 해당 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없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미디어법률단은 오늘 서울지방경찰청에 김 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홍명, 화면출처 : 유튜브 '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