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사망자 4명 추가 발견…1명 생사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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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월 17일 월요일 오뉴스는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17일) 새벽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13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새벽 이후에 새로 들어온 수색 소식은 없습니까?

<기자>

네, 오늘 새벽에 사망자 4명이 발견된 후에 낮 동안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실종자를 찾는 추가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오송 지하차도 사상자는 사망 13명, 부상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 1시 25분쯤 지하차도 입구 100미터 부근에서 747번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이후 새벽 2시 45분엔 지하차도 안에 남아 있던 차량 뒷좌석에서 50대 남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의 시신도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다만, 사고 당일 경찰에 실종 신고된 사람은 모두 12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의 생사가 현재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차도 안에 있던 차량 17대를 모두 견인했는데, 차량 안에는 실종자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CCTV에서 마지막 실종자가 차량 밖으로 나가는 것을 확인했는데요.

터널 안에 있을 가능성을 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도 이번 사고에 대해서 전담수사본부를 꾸렸다고요?

<기자>

네 지금 현장에서는 오전내내 비가 오락가락하다, 조금 전부터는 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청주에는 여전히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고 내일 새벽부터 또 다시 굵은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많은 비에 대비해 현장에 양수기 등 소방 장비를 총동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오전에 촬영한 현상 영상을 보시면, 어제보다 물이 많이 빠진 모습인데요.

현재 지하차도 가장 깊은 곳에서도 무릎 높이 정도까지 배수가 진행됐습니다.

소방 대원들은 현장에서 도보 수색을 진행하고 있는데,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작업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전경배·김태훈,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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