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준-김지혜, 세계선수권 아티스틱 혼성 듀엣 6위…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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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재준-김지혜의 연기

변재준과 김지혜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테크니컬에 출전해,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변재준-김지혜는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 188.9558점을 받아 16개 팀 중 6위에 올랐습니다.

10개 팀을 제친 변재준-김지혜는 상위 12개 팀이 얻는 결승 진출권을 여유 있게 손에 넣었습니다.

변재준-김지혜는 예술 점수 87.4000점, 수행 점수 101.5558점을 받아 6위로 당당하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혼성 듀엣 테크니컬 결승은 내일(16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합니다.

변재준은 한국 남자 1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아직 2호 선수는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변재준은 '발라드 황제' 가수 변진섭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1993년 독일 뒤셀도르프 에이지 그룹 대회에서 주니어부 솔로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이주영 씨입니다.

지난 2015년 엘리트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로 등록하며 한국 남자 1호 선수가 된 변재준은 2018년 국제수영연맹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시리즈 주니어 부문 듀엣 테크니컬에서 우승하며 '국제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2020년에는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한 온라인 대회 '아티스틱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 듀엣 부문에 모두 우승했습니다.

이때 남자 솔로 부문에서는 아버지 변집섭의 노래인 '몹쓸 사랑'에 맞춰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듀엣 경기는 2015년 카잔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이 됐지만, 한국은 이번 후쿠오카 대회에 처음 출전했습니다.

변재준은 한국 최초로 혼성 듀엣 경기에 출전해,결승까지 진출하는 엄청난 성과를 이뤘습니다.

김지혜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에 출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랜 친구 변재준과 짝을 이뤄 듀엣 테크니컬 경기에 나섰고, 한국 최초의 기록을 함께 썼습니다.

변재준-김지혜는 21일 혼성 듀엣 프리에도 함께 출전합니다.

혼성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서는 데니스 곤살레스-엠마 가르시아(스페인)가 244.1433점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디에고 비야로보스-이차마리 곤살레스(멕시코)가 228.0075점으로 2위, 사토 요타로-사토 도모코(일본)가 227.7200점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혼성 듀엣 테크니컬, 듀엣 프리에서 은메달 2개를 따낸 '사토 남매'는 이날 오전 8명이 팀을 꾸려 출전하는 단체전 아크로바틱 루틴 예선에 출전해 일본을 4위로 이끌더니, 듀엣 예선에서도 3위에 올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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