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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방서 5시간 인질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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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고층부에서 창문이 깨져 밖으로 쏟아져 내립니다.

느닷없이 쏟아지는 유리 파편에 1층 야외 수영장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 어서 나가세요! 수영장에서 나가세요! ]

깨진 창 밖으로 TV와 각종 집기들도 마구 내던져져 떨어집니다.

[ 여기 있어요! 헤어 드라이기를 집어던지는 것 같아요. ]

현지시간 11일 오전 9시쯤,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부에 있는 대형 호텔 시저스 팰리스 21층 객실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여성을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방 창문을 깨고 집기를 밖으로 내던지며 저항한 겁니다.

5시간 동안 이어진 소동에 호텔 투숙객 수백 명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찰 특수기동대가 방 안으로 진입해 용의자를 체포하면서 인질극이 끝났습니다.

용의자는 한 여성과 다툼을 벌이다 호텔 방 안으로 강제로 끌고 가 인질극을 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무기 소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취재 : 김윤수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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