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 강종현 탈세 혐의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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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조작과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 씨의 탈세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5월 말 국세청으로부터 강 씨의 조세포탈 혐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세청은 지난 1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와 빗썸홀딩스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비정기 세무조사를 두고 강 씨와 그 동생 강지연 씨 주변 탈세 정황을 확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강 씨는 빗썸 관계사 인바이오젠과 버킷스튜디오 대표인 동생을 통해 빗썸을 실질적으로 지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강 씨의 주가조작과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해 지난 2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강 씨는 2021년 버킷스튜디오·인바이오젠 등에서 전환사채(CB)를 발행한 뒤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주가를 띄우는 등 수법으로 35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이 과정에서 CB를 다시 사들일 수 있는 콜옵션을 저가에 양도해 회사에 320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습니다.

비덴트 등 빗썸 관계사에서 628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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