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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워터파크 생겼네"…침수가 옵션인 강남 개포자이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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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보행로에 흙탕물이 고여있습니다.

커뮤니티 시설 입구에는 성인 발목 높이까지 흙탕물이 들어차 있습니다.

지하 주차장에는 물이 샙니다.

폭우가 쏟아진 어제(11일) 오후, 서울 강남 개포자이 아파트가 침수됐습니다.

아파트 관리 직원들과 입주민들은 청소 도구로 빗물을 퍼냈고, 커뮤니티센터는 잠정 폐쇄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주민들이 입주한 이 아파트는 지난달에도 집중 호우가 내린 뒤 커뮤니티 시설과 지하 주차장에 누수와 물 고임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번엔 단지 전체가 침수된 것입니다.

'워터파크'다, '해자가 생겼다'며 조롱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도로보다 아파트 시설의 지대가 낮아 비가 올 때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GS건설은 커뮤니티센터 일대가 지대가 낮은 데다 개방형으로 건설돼 외부의 빗물이 들어온 것이라며, 더 큰 배수관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S건설은 지난달 지하 주차장 침수 당시에는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여 빗물이 역류한 것이라며 배수로를 정비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GS건설은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구조물이 무너져 이미 '순살자이'라는 오명을 쓴 상황.

이번에는 입주 반년도 안 된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가 반복되면서 이런 해명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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