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노르웨이 총리에 "신재생에너지 · 방산 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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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악수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행사장에서 스퇴레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노르웨이는 6·25 전쟁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준 오랜 우방국으로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노르웨이 의료지원단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신재생에너지와 방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스퇴레 총리는 "해상풍력, 수소 에너지, 탄소 포집 기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이 경쟁력을 지닌 방산분야에서도 협력 증진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및 북한제재위 의장국 경험을 토대로 "새롭게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를 시작하는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으며, 북극 지역 연구, 감염병 대응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스퇴레 총리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노르웨이 정부의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한·노르웨이 정상회담은 이번 순방 기간 중 예정된 10여 개국 정상들과 회담 가운데 가장 먼저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르웨이에 어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등의 정상들과 회담을 차례로 진행합니다.

한일정상회담, 한·폴란드정상회담도 예정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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