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년 만에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정상 탈환…중국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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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을 완파하고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주니어 대표팀은 오늘(9일) 홍콩 침사추이의 카우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34대 15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참가하지 않은 2022년 대회를 제외하면 이 대회에서 빠짐없이 16차례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4경기와 타이완과 준결승전, 중국과 결승전까지 6전 전승 행진을 벌이며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한국은 또 상위 5개 팀에 주는 2024년 북마케도니아 세계 여자 주니어 선수권대회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골을 터뜨린 센터백 김민서가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김민서는 지난해 열린 세계 여자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의 첫 우승에 앞장서며 '슈퍼 루키'로 떠오른 선수입니다.

김민서는 청소년 세계선수권에서도 MVP를 받았습니다.

이혜원과 김서진이 각각 이번 대회 최우수 라이트백, 레프트윙으로 선정됐습니다.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일본이 타이완을 43대 23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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