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에 신호위반까지…음주 의심 차량 '위험천만 도주'

검거 과정서 경찰관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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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주 의심 차량이 역주행과 신호위반을 반복하며 20km를 도주하다가 순찰차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순찰차들이 이 차량을 추적하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운전자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의심 차량이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계속 도주합니다.

갑자기 중앙선을 넘은 차량은 가로막는 경찰차를 피해 위험하게 달아납니다.

지난 2일 밤 11시 50분쯤, 산청에서 진주 방향 국도에서 음주 의심 경차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차량은 도심에서 역주행과 신호 위반 등을 반복하며 20분 동안 20km를 도주했습니다.

음주 의심 차량은 이곳에서 순찰차를 충격하고 중앙선을 넘어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석용/진주경찰서 진양호지구대 경장 : 오고 가고 하는 차량이 아무리 저녁이라도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아마 저희가 급하게 제지하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은 40대 운전자 A 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진주의 한 교차로에서는 30대 운전자 B 씨가 음주상태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500m를 도주하다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상태인 B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영상편집 : 한동민, 화면제공 : 경남경찰청)

KNN 김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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