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경찰이 10대 알제리계 소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사건 이후 시위가 격화되며 폭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대형 슈퍼마켓이나 가구 매장은 물론 애플과 나이키, 라코스테, 자라 매장까지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가 약탈을 시도했습니다.
차량 수백 대와 건물 수십 채가 불타는 등 프랑스 전역에서 방화와 약탈이 벌어지면서 지금까지 약 3천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리 남부 도시 라이레로즈시에선 젊은 시위대가 시장과 가족들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시위가 폭동으로 확산된 것은 프랑스 내부에 곪아있던 인종과 종교 갈등이 터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