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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산지에선 23% 떨어졌다는데…한우값, 이게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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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산지 가격이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내렸지만 소비자들은 체감하지 못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농협중앙회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이 조사한 소 유통가격동향을 보면, 지난해 7월 초 한우 농가는 600kg 소 한 마리를 팔면 670만 원 정도 받았지만 지난달 말에는 510만 원 정도 받아 23% 넘게 하락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한우 등심 1kg 소비자가격은 10만 5천 원에서 9만 6천 원으로 떨어져 8%가량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우선 산지에서 한우 가격이 떨어진 건, 사육량 자체가 늘어난 반면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소비가 줄고 있는 데 따른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내는 한우 가격의 48%를 차지하는 유통 과정에서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르면서 시민들은 한우 값 하락을 체감하지 못한단 분석이 나옵니다.

한우 구이에 대한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이 내려가지 않는단 풀이도 있습니다.

(취재: 민경호 / 영상편집: 서지윤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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