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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연기자로 변신한 발레리나…1인 4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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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폐인이 되다시피 한 발레리나, 연기의 꿈을 접은 배우, 무대 공포증이 생긴 신예 발레리나.

이런 처지의 세 사람이 만나 서로 교감을 나누며 제2의 인생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다시 훨훨'입니다.

주인공 강예나 배우는 세계독립영화제인 시카고인디필름어워즈의 올해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주연뿐 아니라 시나리오를 직접 썼고, 제작과 감독까지 1인 4역을 해냈습니다.

[강예나/배우 :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좀 기적처럼 나타나셨고, 같이 하겠다는 배우들도 생기고….]

사실 강예나 배우는 한국 발레계의 간판스타입니다.

한국인 최초 영국 로열발레학교 입학, 유니버셜발레단 최연소 수석 등 그녀의 이름엔 최초와 최연소 타이틀이 줄줄이 달려있습니다.

지난 2016년, 26년간 신었던 토슈즈를 벗은 그녀는 후배 양성 등의 예정된 길 대신 배우라는 직업을 택했습니다.

[강예나/배우 : 100에 99명은 다 만류를 하셨고… 온몸으로 연기하던 사람이 그다음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단계가 아닐까.]

발레리나 시절 노력과 성실함을 통해 정점을 찍었던 강예나 배우, 배우로선 이제 시작이라며 다시 한번 진심을 다짐했습니다.

[강예나/배우 : 진솔한 얘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어떤 얘기를 할 때 거기에 진실이 담겨 있는 연기자.]

SBS 김광현입니다.

(취재 : 김광현 / 영상취재 : 황인석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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