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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12층서 떨어진 고양이 두 마리 즉사…"던졌다" vs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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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의 한 건물 12층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추락해 즉사하는 사고가 일어나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27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새벽 4시 40분쯤 김해 내동 한 편의점 앞에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고양이 2마리가 2분여 간격으로 공중에서 잇따라 추락해 즉사했습니다.

사건 당시 해당 건물 1층 편의점 파라솔 의자에 앉아 음료수를 마시던 시민 3명이 고양이 추락 순간을 목격했고 경찰에 즉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고양이들은 편의점이 입점한 건물 12층 오피스텔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누군가 일부러 패대기를 친 것처럼 바닥에 세게 부딪혔고 고양이들은 잠시 발작을 일으키다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당시 12층에서 남녀가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며 "여성이 소리치고 욕설을 하며 고양이를 창밖으로 내던졌다. 엄마 고양이가 떨어지기 싫어서 (팔에) 매달렸는데 다리를 하나하나 떼어내더니 두 손으로 던졌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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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서 연이어 떨어진 고양이에 놀란 목격자들.

그러나 12층 오피스텔 거주자의 말은 달랐습니다.

해당 오피스텔 실거주자인 30대 남성은 자신이 고양이 주인이 맞다면서 "방충망이 찢어져 고양이들이 추락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누군가 고양이를 고의로 창밖으로 내던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김해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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