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 침수 각별히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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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피해 상황 취재하고 있는 백운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백기자, 밤사이 호우경보가 확대되는 모양새였는데, 먼저 지금까지 피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젯밤 늦은 시간부터 오늘(28일) 새벽 3시쯤까지 광주를 포함한 전라권 그리고 경남권, 제주도 산지에 호우특보가 확대됐습니다.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오늘 새벽 2시 반쯤엔 충남 서천과 금산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그보다 높은 단계인 호우경보는 3시간 강수량이 90mm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어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광주광역시엔 230mm 이상 비가 내렸고, 전남 함평군에는 166mm, 경남 남해군 189.9mm 등 시간당 30~60mm에 달하는 강한 비가 돌풍과 함께 내린 겁니다.

<앵커>

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 이런 집중 호우 내릴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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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먼저 뉴스와 같은 실시간 속보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급변하는 기상 정보를 바로바로 파악하시는 제일 중요합니다.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다면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대비책이 될 거고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전남 함평군에서 실종된 60대 여성도 물이 불어나자 수문을 열기 위해 나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밖에 계시다면 급류 위험이 있는 하천, 계곡, 해안가 여기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또 물이 차올라서 바닥이 잘 안 보이는 경우에는 도로에선 맨홀 뚜껑이 열려 있어도 이 바닥이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가 있습니다. 

가급적 침수된 도로를 건너는 일은 없도록 하셔야 합니다.

<앵커>

네, 방금 짚어준 부분 외에 산사태와 감전 사고도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 주의해야 될 부분 짚어보면 어떻습니까.

<기자>

네, 토사 유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이것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산림청은 전남과 경남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 상태입니다. 

중대본도 비상 2단계를 가동하면서 최근 계속된 호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있기 때문에 축대나 옹벽이 붕괴할 위험, 그리고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산지나 토사 유출 위험이 있는 공사장 근처엔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감전 사고도 조심하셔야 하는데요, 집이 침수되면 누전 차단기를 내려서 전기 공급 끊으셔야 합니다.

집 밖에선 물에 잠겨 있는 가로등 그리고 전신주가 감전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근처에 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됩니다.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남부 지역은 농사를 짓는 분들이 많잖아요.

농사용 기계에 연결되어 있는, 바닥에 깔려 있는 전선 때문에 감전 사고 발생할 수도 있어서 그 부분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나온 예보 내용은 어떻습니까. 비가 오늘도 하루종일 많이 올 걸로 보입니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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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기상청은 오늘 아침까지 지금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전북과 전남동부 그리고 경남권 해안, 이쪽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mm~60mm에 달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새벽 사이에도 많이 내렸는데 지금 앞으로도 아침 출근 시간에도 더 내릴 수 있는 겁니다.

새벽 사이, 서해에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면서 비가 잦아들만하다가 다시 강해지고 이걸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출근길을 나서야 하는 시민 분들도 시야 확보 그리고 빗길 운전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벡기자 말대로 뉴스와 기상 예보 계속 접하시면서 피해 줄일 수 있도록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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