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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핵 통제력이 프리고진에?…만일의 사태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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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이 이끄는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수도 모스크바를 향해 진격하던 그날, 서방 국가들이 프리고진의 손아귀에 러시아 핵무기 통제권이 들어갈 수도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서방, 특히 미국이 프리고진의 쿠데타 시도에 푸틴 대통령이 핵 통제력을 잃을 수도 있단 사실을 걱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방 국가들이 치안과 군부에 대한 푸틴의 장악력이 약해지는 게 러시아 역내 불안정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논의하면서 특히 이 핵무기 통제권에 대해 우려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 논의에는 모스크바가 불안정한 상태에 빠져 핵 비축분을 앞세운 위협이 등장할 가능성도 포함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우크라 침공 초기부터 푸틴 대통령은 전술핵 카드를 꺼내들며 핵 위협을 거론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주변에 있는 보안 요원들이 핵 작동 장치가 들어 있는 이른바 '핵 가방'을 들고 그를 수행하고 있단 얘기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서방은 러시아 무장 반란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예의주시한 것은 물론 사태가 하루 만에 막을 내린 후에도 경계를 늦추치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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