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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옆 방에 온 광주댁 '코코'…관심 보이는 '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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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중에서 가장 유명한 얼룩말, 세로.

서울어린이대공원 탈출 소동을 일으킨 지도 벌써 석 달이 지나서 세로가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했는데, 옆 방으로 이사 온 여자친구와 한창 친해지는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여자친구의 이름은 '코코', 광주의 우치공원에서 지난 21일 '무진동 항온 항습차'를 타고 서울어린이대공원으로 왔습니다.

나이는 1살로 세로보다 3살 연하입니다.

광주에서 세 마리의 친동생, 그리고 사촌 동생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좁아진 우리 때문에 다른 곳을 찾고 있었습니다.

세로가 탈출 소동을 벌이기 전부터 코코의 이사가 계획돼 있었던 거라고 합니다.

현재 세로와 코코는 철창을 사이에 두고 옆 우리에 살고 있는데, 그 며칠 사이 세로가 코코 옆에 더 있고 싶어 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동물원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주로 밖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던 세로가 이제는 코코가 있는 실내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있다는데요.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은 코코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또 둘이 가까워지는 정도를 봐서 합사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코를 보낸 광주 우치공원 측은 코코가 남자친구와 잘 적응하며 새끼도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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