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찬 "대한민국 임시정부 부정 세력은 친북이거나 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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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화하는 이종찬 광복회장

백범 김구 선생 제74주기 추모식이 오늘(26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습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의 원년은 1919년"이라며 "이를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세력은 임시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북한을 옹호하는 극좌파 친북 이적 집단이거나 한국의 독립운동을 고의로 폄하하고 왜곡하는 소위 극우세력"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이들이 백범 선생께서 주장한 분단 없는 평화통일을 곡해하고 있다"며 "선생께서는 자유와 인권이 유린당하더라도 무조건 통일만 바라는 통일지상주의 길을 가신 게 아니라, 한민족이 사상으로 갈라져 죽고 죽이는 상황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께서 진정으로 민족을 사랑하고 자주독립의 역사를 지향하셨다는 뜻을 우리 후진들에게 교육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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