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가 새 드라마 '악귀'를 선보입니다.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라는데요.
배우 김태리 씨가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에 나섰습니다.
오늘(2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오컬트 장르가 서양 스타일의 귀신과 퇴마 의식에 집중했다면, '악귀'는 한국 민속학의 문헌과 민간 신앙을 소재로 삼았는데요.
김은희 작가는 '평범한 사람이 믿어왔던 민간신앙 속 귀신같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녹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리 씨는 잠재된 욕망에 눈을 뜨고 조금씩 악귀에 잠식돼 가는 주인공 구산영을 연기했습니다.
악귀에 들린 산영을 연기할 때는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력을 보여준다는데요.
손동작 등 세세한 움직임에 집중해 연기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