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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회사에 관심 가는 사람이 생겼다면? 5단계로 정리하는 사내 연애 시작 가이드

[비밀리] 사내 연애를 꿈꾸는 당신에게 (글 : 여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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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인생의 고민 중 어쩌면 가장 크게 다가올지도 모를 '연애', 이 둘이 결합했다면? '직장고민상담소-대나무슾'의 서브 코너 '비밀리'에서 연애전문가들의 발랄하고도 진지한 경험담과 조언을 들어보세요! (글: 여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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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참으로 로맨틱하고 마법 같은 일이지만, 그 대상이 나와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다면 마냥 로맨틱할 수만은 없다.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가 헤어지고 어색해지는 것도 문제겠지만, 괜히 혼자 설레발치다가 회사의 레전드 썰로 남아 평생 회식자리 술안주가 되고 싶지 않다면 아래의 조언을 명심하도록 하자.

1. 냉수 한 잔 마시고 진정해라

회사에서 자꾸 누군가 신경이 쓰인다면 "아 사내 연애 해도 괜찮을까...?" 따위의 김칫국을 마시기 전에 냉수를 한 잔 마시고 일단 진정해라.

이미 상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당신의 입장에서는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가진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직시하자. "그 사람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말이 아니라 아직 확실한 것이 없으니 섣부른 추측을 하며 스스로 흥분을 부추기지 말라는 거다.

감정이란 일종의 술과 같다. 상대와 내가 둘 다 취하면 별것도 아닌 일도 한없이 즐겁지만, 한쪽만 취해버리면 안 취한 사람의 입장에선 부담스럽고 불편해질 뿐이다. 물론 정확하게 똑같이 취할 순 없겠지만, 감정이든 술이든 상대와 스탭을 맞춰가며 취해야 함께 즐거울 수 있다는 걸 명심하자.

2. 정보를 수집해라

당신이 아무리 상대에 대해 정보를 수집한다고 해도 상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알 수는 없다. 그럼에도 사내 연애 시작 가이드 두 번째로 정보수집을 꼽는 건 사내 연애 관련해서 상식 밖의 사연들이 널렸기 때문이다.

이미 사내 연애 중이거나 이전에 복잡한 사내 연애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기본이고, 사귀기 직전에 상대가 돌싱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례도 있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 당신이 아무리 상대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려고 애쓴다고 해도 상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급한 마음을 조금만 진정시키고 회식 자리에서 오가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다면 예상치 못한 중요한 정보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3. 평판을 체크해라

사내 연애는 필연적으로 회사 내 평판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당신이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회사 내에서 당신의 평판이 형편없다면 상대의 입장에선 매력을 느껴도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가 없다.

단시간에 업무 성과를 올리거나 평판을 좋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업무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평판을 만들 수 있으니 사내 연애를 위해서든 인사고과를 위해서든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태도로 회사생활에 임해보자.

자고로 칭찬은 간접적일수록 빛을 발하는 법. 당신에 대한 미담이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될수록 상대는 당신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될 것이고, 당신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4. 주변을 체크해라

사내 연애에 있어 주변인은 일종의 부비트랩이다. 가뜩이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사내 연애인데 주변인들은 자꾸만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들어 내고 곤란한 상황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당신은 전혀 관심도 없는 직장 상사가 당신에게 묘한 부하 사랑을 보이며 곤란하게 만든다거나, 쓸데없이 눈치 빠른 동료가 자꾸 둘 사이를 떠보며 분위기를 망쳐버리기도 한다.

그렇기에 평소 주변인들의 행동을 예의주시하고 뭔가 느낌이 싸하다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만약 거리를 두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상대에게 "제가 오해하는 걸 수도 있지만 OO과장님이 조금 부담스러운데 어떡해야 할까요?"라고 고민 상담을 가장한 결백을 주장해 보자.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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