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근 3일간 10여 곳서 총격…최소 12명 사망 · 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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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관광명소 피어39

미국에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주말 3일간 10여 곳에서 총격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목숨을 잃고 약 1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한 관광명소 도로에서 두 대의 차량에 각각 타고 있는 운전자가 서로 총을 쏴 6명이 다쳤습니다.

두 차의 총격 교환으로 두 운전자 말고도 주변에 있던 나들이객 3명도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습니다.

또 다른 10살 소녀는 이들 차에 치여 다쳤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두 차량 모두에서 서로 향해 총성이 발사됐다"며 '묻지마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밤, 워싱턴주의 한 캠핑장에서는 '묻지마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도 10대들이 파티를 벌이던 곳에서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슨시 어빌라 스트리트의 한 주택가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8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주택에서 파티를 하던 중 초대받지 않은 한 남성이 찾아와 말다툼이 벌였고, 이 남성이 현장을 떠난 뒤 다시 총을 갖고 나타나 30∼40발을 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지난 18일 새벽에는 일리노이주 윌로브룩의 한 쇼핑가 주차장에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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