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 대통령, '조국 일가 대입 사건' 수사한 대입 전문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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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 논란과 관련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일가 대입 부정 사건을 수사하는 등 대입 제도에 누구보다 해박한 전문가급"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 실무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입시에 대해 뭘 아냐는 식으로 폄하하는데 헛다리 짚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윤 대통령은 검찰 초년생인 시보 때부터 수십 년 검사 생활을 하며 입시 부정 사건을 수도 없이 다뤘다"며 "대학 제도의 사회악적 부분, 입시 제도 전반을 정확히 꿰뚫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도 "대통령 발언은 수능 난이도 문제가 아니라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함께 해결하려는 취지"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옹호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으며 "수능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그 외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가 브리핑을 통해 직접 전달한 내용으로 대통령실은 이후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지시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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