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재활용 공장 화재가 오전 2시 30분쯤 사실상 진화됐습니다.
불이 난 지 9시간 10여 분 만입니다.
화재는 어제(15일) 오후 5시 24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주변 시군구 소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3단계와 동원령까지 내리면서 화재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9시 10분쯤 큰 불길을 잡고 5시간 반쯤 뒤에 사실상 진화했습니다.
현재는 완진 선언을 한 뒤 잔불 정리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학 대구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공장 건물 간격이 밀접하고, 샌드위치 패널이 붙어있다"며 "섬유 및 목재 가공 공장이어서 불길이 (쉽게) 확산했다"고 브리핑에서 설명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103대와 진화인력 540여 명, 진화 헬기 5대를 동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