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뉴욕증시가 이번 주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는 4,300을 넘어서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55포인트(0.56%) 오른 34,066.3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07포인트(0.93%) 상승한 4,338.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78포인트(1.53%) 뛴 13,461.9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가 마감가 기준으로 4,3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입니다.
나스닥지수도 이날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는 올해 4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도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오름세가 유지됐습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CPI와 14일 결과가 나오는 FOMC 정례회의를 경계하고 있습니다.
5월 CPI는 지난해 6월에 40년 만에 최고치인 9.1%까지 올랐지만 지난 4월에는 4.9%까지 하락한 상태입니다.
CPI가 향후 예상보다 강하게 나올 경우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지만, 현재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과 경제 지표를 더 지켜본 후 7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전망입니다.
S&P500지수가 4,300을 돌파하면서 시장의 낙관론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000에서 4,500으로 상향했습니다.
금리 인상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이미 소진된 데다, 소비 민감·기술·통신서비스 등 몇몇 부문은 지난해 이미 실적 침체를 겪었고, 올해는 수익 성장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