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국제형사재판소, 우크라 댐 붕괴 국제조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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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카호우카 댐 붕괴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조사가 시작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ICC 대표단이 최근 며칠간 헤르손 지역을 방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이 무너지면서 드니프로강 하류 마을 일대가 홍수에 잠겼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댐을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재난 발생 바로 다음 날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실에서 ICC에 조사 관련 요청을 전달했고 업무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테러범들은 대피로와 대피 거점, 사람들을 실어 보내는 보트 등에 포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짐승들조차도 당신들(러시아)보다는 도덕적일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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