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최소 20여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나무가 뽑히고 송전탑이 무너졌으며 가옥 여러 채가 붕괴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최소 25명이 숨지고 145명이 다쳤으며 주택 69채가 파손됐다고 파키스탄 당국은 밝혔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사망 사고에 애도의 뜻을 표하며 당국에 구호 활동 속도를 높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남부 지역에는 시속 150㎞ 풍속의 초강력 사이클론 비파르조이가 며칠 안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어민들에게 12일부터는 바다로 나가지 말라고 조언했고 주민들에겐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지난해 6∼9월 최악의 몬순 우기 폭우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면서 1천700명이 숨졌고 3천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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