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공동 대응을 논의한 건 "터무니없는 일"이고 비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중국의 55개 원전은 대부분 서해와 맞닿은 중국 동쪽 연안에 몰려 있고, 여기서 배출되는 삼중수소는 후쿠시마 배출량의 50배에 이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후쿠시마 방류수가 4∼5년 뒤 한국 해역에 도착할 때 삼중수소는 17만 분의 1로 희석될 것"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은 일본보다 중국에 먼저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선동 정치와 공포 마케팅에 수산업계가 이미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천일염은 두 달 새 가격이 40% 폭등하는 등 괴담과 가짜뉴스의 피해는 결국 온 국민에게로 확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을 수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굳건히 지킬 거고, 수산물의 방사능 검역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진 조사 결과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일본 쪽에 추가 안전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