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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감독"…'디 아이돌' 측, 혹평 세례 속에도 드러낸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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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알려진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이 혹평을 받는 가운데, 출연진 및 제작진들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HBO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디 아이돌' 1회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들과 음악 산업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드라마로는 이례적으로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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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만 아니라 제니의 첫 배우 데뷔작이자 배우 조니 뎁의 딸인 릴리 로즈 뎁이 주연을 맡고,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지난 4일 첫 방송 이후 선정성 및 노골적인 표현이 다수 포함된 장면이 연출돼 각종 논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해당 작품에 대해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혹평했으며, 문화비평가 록산 게이는 "어떻게 공중파에 진출할 수 있었나. 취향은 주관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시간 낭비는 하지 말아라"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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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방송 후 공개된 비하인드 영상에서 릴리 로즈 뎁은 사이비 제작자 역을 연기한 위켄드에 대해 "나는 위켄드(남자 주인공)를 사랑한다. 그의 역할은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지만, 그는 완전히 녹아들었다"고 칭찬했습니다.

릴리 로즈 뎁은 이어 '디 아이돌' 감독 샘 레빈슨에 대해 "내가 함께 일한 감독 중 최고"라고 말했습니다.

주인공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 '다이앤' 역을 연기한 제니 또한 논란이 된 선정적 안무 장면에 대해 "안무 연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항상 해왔던 거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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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또 칸 영화제 인터뷰에서 "샘 레빈슨의 작품을 매우 오랫동안 좋아했고, 음악 산업에 관한 이야기에 매료됐다"며 "나 자신이 되고 용감해질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전엔 이런 경험을 해본 적 없어서 마치 나를 위해 벽을 부수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제니의 연기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시청자들은 "제니 때문에 본다"는 반응과 함께 SNS에 그가 출연한 클립을 공유하고, 포브스 및 외신들은 "성공적인 데뷔"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유튜브 'HBO')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전민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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