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서울시-환경부 '수소모빌리티 서울'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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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수소전기 고상버스 '유니버스 FCEV'

서울에서 달리는 시내버스와 공항버스, 통근버스를 친환경 수소버스로 바꾸기 위해 민관이 힘을 합칩니다.

현대자동차는 오늘(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환경부, SK E&S, 티맵모빌리티 등 4개 기관과 함께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 1천300대를 2026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내용의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조성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시는 현재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시내로 진입하는 경유 사용 공항버스 451대 중 70% 수준인 300여 대를 2026년까지 수소버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2030년까지는 100% 전환을 마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2026년까지 시내버스 및 민간기업 통근버스 1천여 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고, 공영차고지에 전용 충전소 5곳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환경부는 이런 계획 실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SK E&S는 안정적인 액화수소 생산·공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에 협력할 예정입니다.

티맵모빌리티는 경유 공항버스 등을 수소버스로 일찍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대차는 저상·고상 수소버스를 적기에 생산해 서울시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자사 수소버스의 충전 시간이 30분 이내로 전기버스보다 더 짧고, 주행 거리는 내연기관 차량과 비슷한 600㎞ 이상인만큼 대중교통 버스로 적합하다고 소개했습니다.

하루 평균 229㎞를 달리는 일반 시내버스뿐 아니라 548㎞의 장거리를 달리는 공항버스 등을 친환경 전환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서울시에 수소버스를 시내버스로 보급해 왔습니다.

올해 안에 공항버스용 고상 수소버스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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