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 다시 4%대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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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정기예금 평균 금리가 지난 2월 이후 약 넉 달 만에 연 4%대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자금이 빠져나가자 금리 인상으로 자금을 조달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날 12개월 만기 기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4.0%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5.5%대까지 치솟았던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올해 2월 16일 4.03%를 기록한 뒤 줄곧 3%대에 머무르다가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올리는 까닭은 최근 수신(예·적금) 잔액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은행채 등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은 수신이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이기 때문에 예금 금리 인상은 자금 유치 목적으로 볼 수 있는 겁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상호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116조 431억 원으로 한 달 전(118조 9천529억 원)보다 약 2.4%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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