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최종전서 6호 도움…"후배들 4강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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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요르카의 이강인 선수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4강을 달성한 후배들에게 축하도 잊지 않았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이강인은 홈팬들 앞에서 사실상 고별전이나 다름없는 시즌 최종전을 치렀습니다.

그리고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마요르카 동료들과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안겼습니다.

정확하게 코페테의 머리로 배달된 이른바 택배 코너킥으로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이강인이 후반 40분 교체돼 경기를 마치자 팬들은 '강인 리'를 연호하며 다가오는 이별을 아쉬워했고,

[강인 리, 강인 리]

마요르카 아기레 감독도 같은 마음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아기레/마요르카 감독 : 팬들이 이강인을 외쳤고, 경기장 분위기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나는 아마 이렇게 했을 거에요. (이강인이)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며 6골과 6개의 도움으로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4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 신화를 이끌고 MVP에 뽑힌 이강인은 SNS를 통해 우리 대표팀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후배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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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리그 최고 수비수에 선정된 김민재는 삼프도리아와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트로피를 수상했습니다.

경기 후에는 리그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고 환호하며 화려했던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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