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출신 켈리, NL 다승 공동 1위…"매덕스처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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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고 있는 우투수 메릴 켈리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켈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10탈삼진의 호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켈리는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해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고 평균자책점은 2.83까지 끌어내려 이 부문 5위, 피안타율 0.192로 2위에 오르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켈리는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인 지난 달 7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10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이 기간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는 6번 달성했으며, 2경기에서 두 자릿수 탈삼진을 챙겼습니다.

켈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의 에이스로 활약한 뒤 2019년 애리조나와 계약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후 빼어난 활약으로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는 미국 대표팀에 뽑혀 결승전 선발투수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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