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의 날' 최대 규모 드론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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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격추된 드론이 내뿜는 불빛

러시아가 건립 기념일을 맞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28일,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러시아군이 이란산 드론으로 5시간 이상 키이우를 공습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는 키이우를 겨냥해 날아온 드론 40대 이상을 격추했으며, 추락한 드론 파편에 맞아 41세 남성이 숨지고 최소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대적인 공습 속에 시민을 지킨 자국 방공부대와 응급구조대를 치하했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적군의 드론과 미사일을 격추할 때마다 생명을 살립니다. 여러분은 영웅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은 키이우시의 공휴일이자 법정 기념일인 '키이우의 날'입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F-16 전투기 지원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16 조종 훈련 계획을 동맹국이 공동 지원하는 방안이 승인됐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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