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갤럭틱, 우주관광 시험비행 마쳐…"6월 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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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진 갤럭틱 '민간 우주관광' 최종 시험비행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이 상업용 비행 서비스를 위한 최종 시험비행을 마쳤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선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15분 조종사 2명을 포함해 직원 6명을 태우고 미국 뉴멕시코주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1시간 22분 만인 오전 10시 37분쯤 귀환해 착륙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관광 상품은 로켓에 우주선을 실어 지상에서 쏘아 올리는 방식이 아니라, 우주비행선 '유니티'를 탑재한 모선 '이브'가 지상에서 먼저 이륙한 뒤 모선에서 분리된 '유니티'가 다시 음속의 속도로 우주를 향해 비행하는 방식입니다.

우주비행선 '유니티'는 이날 87㎞ 고도까지 도달했습니다.

우주의 가장자리인 이 지점에서 우주선 탑승자들은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고 지구의 곡선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이번 비행에 대한 사후 분석을 시작한 뒤 6월 말 상업용 비행 서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2004년 설립된 이후 일반인이 우주비행을 체험하는 관광상품을 설계해 이듬해부터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티켓을 판매해 왔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판매된 티켓은 약 800장으로, 좌석당 가격은 초기에 약 2억 6천600만 원이었지만 현재는 약 5억 9천900만 원에 달합니다.

(사진=AP, 버진갤럭틱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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