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온두라스 "한국, 어려운 상대지만…우린 잃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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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비아와 온두라스의 경기 장면

'김은중호'의 2차전 상대, 온두라스 대표팀의 루이스 알바라도 감독이 한국의 '역습'을 견제하면서도 "새로운 역사"를 향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알바라도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온두라스축구협회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서 프랑스를 제압한 한국의 경기력을 인정했습니다.

알바라도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을 토대로 한국을 연구했는데, 프랑스를 의식한 한국이 경기 시스템을 바꿨다"고 분석한 뒤 "그게 효과가 있었다. 한국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었는데 특히 역습이 치명적이었다"고 짚었습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3일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강호' 프랑스와 20세 이하 월드컵 첫 경기에서 2대 1로 이겼습니다.

한국은 공 점유율을 상대에 내주고 잔뜩 웅크리다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골을 노렸습니다.

김은중호는 26일 오전 6시 같은 장소에서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르는데,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확정합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과 달리 온두라스는 감비아와 첫 경기에서 2대 1로 패해 반전이 시급합니다.

알바라도 감독은 "한국은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온두라스를 위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한편 온두라스를 향해 김은중 감독은 "기본적으로 신체조건이 좋고, 개인 능력이 있는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공략 방법을 찾아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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