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포승줄 묶여 유치장 行…"마약 후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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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포승줄에 묶여 유치장으로 향했다.

유아인은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 속 법원에 들어서던 유아인은 "혐의에 대한 것은 상당 부분 인정한다"면서도 "공범을 도피시키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고 짧게 말했다. 줄곧 마약 혐의를 부인해 온 유아인이 언론 앞에서 '인정'이란 단어를 입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유아인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2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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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아인은 오후 12시 4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양손이 포승줄에 묶인 채 밖으로 나왔다. "마약 한 걸 후회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아인은 "후회하고 있다"라고 답한 후 호송 차량에 탑승해 유치장으로 향했다. 그는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한다.

유아인의 절친한 지인으로 공범으로 지목된 미술작가 A 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법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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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금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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