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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반군 조직 파키스탄 탈레반이 파키스탄 북서부의 가스·정유 시설을 공격해 군인 등 6명이 숨졌습니다.
TTP 조직원 약 50명은 23일(현지시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한구 지역의 천연가스·석유 생산시설을 공격했습니다.
헝가리 기업 MOL 그룹의 파키스탄 자회사가 운영 중인 이 시설은 아프가니스탄 국경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반군들은 로켓추진유탄 등의 화기로 중무장했고 시설 정문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군인 4명, 경비원 2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교전이 한 시간 이상 지속됐고 반군은 경찰에 쫓겨 달아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이번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연합으로 결성된 파키스탄 탈레반은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에 따른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고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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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아프간과 파키스탄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남부 카라치의 경찰서를 습격해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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