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사라진 다이아 팔찌…허리 숙인 모습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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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11시 30분쯤 서울 광진경찰서에 3천만 원짜리 다이아 팔찌가 사라졌단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50대 여성 A 씨가 지인을 만나러 상가에 나왔다 잃어버린 겁니다.

A 씨는 자신이 걸어다닌 동선을 뒤졌지만 팔찌를 찾지 못했고, CCTV 영상에도 팔찌가 떨어지는 장면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허리 숙이는 사람'에 주목했습니다.

팔찌가 떨어졌다면 이를 주워 간 사람이 있을 거란 것에서 착안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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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 경찰은 한 카페 앞 길거리에서 수상한 남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CCTV 속 남성은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트럭에 탔고, 경찰이 이 트럭을 특정해 출동했더니, 트럭 내 보관함에서 다이아 팔찌가 나왔습니다.

이 남성은 "장난감인 줄 알고 팔찌를 보관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점유물이탈횡령죄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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