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 윤영철, "느려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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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5연패에서 탈출한 프로야구 KIA가 2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빼어난 제구력을 뽐내는 신인 윤영철 투수의 호투가 돋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윤영철의 프로 첫 시즌 직구 평균 시속은 137.3km에 불과합니다.

광속구로 소문난 입단 동기 한화 김서현의 153.3km보다 무려 16km가 느리고, 올해 데뷔한 고졸 신인 투수 9명 가운데 유일하게 평균 시속 140km가 안 되는 '느림보 투수'입니다.

공은 느리지만, 활약은 '특급'입니다.

나이답지 않은 제구력과 변화구의 완성도를 앞세워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3실점 이하로 막았고, 오늘 삼성전에서는 6회 원아웃까지 4안타 1실점의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습니다.

막내 투수의 대활약과 소크라테스의 이틀 연속 홈런을 앞세워 6회 현재 6대 3으로 앞선 KIA가 2연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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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머리를 짧게 깎은 뒤 34일 만에 3안타를 터뜨린 키움 이정후는 점점 슬럼프에서 탈출하고 있습니다.

두산 전 2회 추격을 이끄는 희생플라이에 이어 4회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고척돔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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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LG의 신예 거포 이재원은 오늘도 KT전 4회, 만루 기회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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