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불참에 호주, 쿼드 정상회의 취소…"G7 회의 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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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오른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 한도 상향 문제로 내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예정이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하자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 없이는 정상회의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방문을 연기하게 된 것을 사과했다"라며 빠른 기회에 호주 방문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앨버니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호주 방문이 취소된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6월 1일 이전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 세계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은 당연히 그런 결정을 내려야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모두가 이번 주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기간에 함께 모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호주와 인도는 G7 회원국이 아니지만, 이번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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