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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도 어쩔 도리가 없네…'승부 조작' 등 각종 비리로 난리 난 중국 축구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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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인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중국 공안에 붙잡혀 닷새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오늘(16일) 손준호의 구금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혐의는 '비(非)국가 공작인원 수뢰죄'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수뢰죄는 수수액에 따라 최고 10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처할 수 있는 엄중한 범죄입니다. 중국 매체들은 손준호의 소속팀인 산둥 타이산에 대한 조사와 연관됐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서 같은 팀의 재중 교포 선수 진징다오가 체포된 데 이어 승부조작 의심을 받는 하오웨이 감독이 종적을 감췄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 축구계는 승부조작 등 각종 비리로 몸살을 앓는 중입니다. 지난해 불거진 유소년 축구대회 승부조작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고, 전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리티에 역시 승부조작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뒤이어 중국 축구협회 회장, 슈퍼리그 협회장 등 중국 축구계 거물 10여 명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줄줄이 낙마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축구 굴기'를 외친 지 10년이 가까워지는 지금. 일련의 사태들은 세계 흐름에서 뒤처진 중국 축구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사태로 칼바람이 부는 중국 축구 근황, 〈스포츠머그〉에서 정리했습니다.

(구성 : 박진형 / 편집 : 정혁준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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