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 차 역전 우승' 고진영 "임성재 5타 차 역전 우승에 영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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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마지막 날 4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 우승을 일궈내 시즌 2승을 따낸 고진영은 어제(14일)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임성재의 5타 차 역전 우승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고진영은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특별한 경기 계획은 없었다. 사흘 동안 좀 피곤했고,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진영은 오늘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진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 이민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였는데, 오늘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친 이민지와 동타로 연장전에 갔고, 끝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고진영은 2019, 2021년에 이어 이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3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고진영은 우승 과정을 돌아보며 "임성재가 한국 대회에서 5타 차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것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며 "내 경기를 잘하면 기회가 있을 거로 생각했고, 집중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임성재는 어제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5타 뒤진 4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달성하며 미국 PGA 투어 2승을 보유한 월드클래스의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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