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78분' 올림피아코스, 시즌 최종전서 PAOK 꺾고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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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그리스 리그 시즌 최종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올림피아코스의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황인범은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PAOK와의 2022-2023 그리스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엘라다 플레이오프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파이팀 카사미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습니다.

이날 PAOK전은 올림피아코스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FIFA 특별 규정을 통해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지난해 7월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했습니다.

유럽 무대에 재진입해 올림피아코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리그 32경기,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을 합해 5경기, 그리스컵대회 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리그에선 3골 4도움,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1골, 컵대회에서 1골을 남긴 황인범은 유럽 '빅 리그'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유럽 현지 매체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3분 디아디 사마세쿠의 선제 결승골을 지켜 1대 0으로 승리해 이번 시즌을 3위로 마쳤습니다.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는 14개 팀이 26라운드의 정규리그를 치른 뒤 상위 6개 팀과 하위 8개 팀을 나눠 벌이는 플레이오프 라운드를 통해 우승과 유럽 대항전 진출 팀을 가립니다.

AEK 아테네가 승점 83점으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파나티나이코스가 2위, 올림피아코스가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아테네와 파나티나이코스는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출전권을 따냈고,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또는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에 나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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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로 마친 PAOK의 그리스컵 결승 결과에 따라 올림피아코스가 출전할 대회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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