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입법 로비 의혹 황당"…상임위 중 거래 의혹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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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해서 '황당무계'하다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상임위 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를 한 의혹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백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상화폐 투자 관련 잇따른 논란과 의혹 속에도 당 진상조사를 이유로 구체적인 해명을 하지 않던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이른바 '입법 로비' 의혹에 대해 '황당무계 그 자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어제(12일) 김 의원이 이른바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받은 기록이 있다고 당 지도부에 보고했는데, 해당 업체로부터 입법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답 한 겁니다.

김 의원은 SNS에 올린 글에서,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예치 서비스를 통한 것이고, 들어가고 나가는 내역이 투명하게 나온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이체 내역 등을 보면 자신이 가상화폐 투자로 엄청난 손해를 본 게 명확하다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오보에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긴급 윤리감찰을 지시한 배경인 상임위 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 영상회의록 등 기록이 남아 있는 만큼, 신속히 윤리감찰 결과를 내놓고 징계 수위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며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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