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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축하" 맥주캔에 협찬 배우 얼굴…6조 원 날렸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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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SNS 인플루언서 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협찬 마케팅을 벌이는 회사들이 많은데요.

대박을 기대했다가 역풍을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성전환 배우 협찬했다가 6조 원 날린 맥주회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맥주 회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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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맥주회사 앤하이저부시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인플루언서 겸 배우 딜런 멀바니에게 맥주 협찬을 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성전환 1주년을 축하하면서 딜런 멀바니의 얼굴을 넣어 특별 제작한 캔맥주 제품을 선물로 보냈다가 보수 성향 소비자들의 반발을 산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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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확산하자 맥주회사 측은 "수백 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들에게 준 기념 캔의 하나였다"라고 밝히며 공짜 맥주 제공 행사를 벌이는 등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오히려 성소수자 지지 단체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는 역효과만 낳은 것인데요,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영향을 받아 매대에서 해당 맥주를 퇴출했고 덕분에 해당 맥주 매출은 지난달 셋째 주 기준 26%나 급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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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회사의 주가 역시 폭락해 시장 총액이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조 6천억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협찬 한번 잘못했다가 나락으로 가네", "저 회사 맥주 파는 업장들도 피해가 상당할 듯", "소비자들의 정치적 성향이 갈리는 이슈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 탓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틱톡 Dylan Mulvaney, 트위터 Graham Allen, 유튜브 The Washington Exam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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